나는 LINE 개발자입니다. 라는 책을 읽었다.
2019년 9월에 발행된 책인데, 매번 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겨우 봤다.
날이 추워서 점심시간을 도시락으로 대체했더니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생겼다.
내용의 흐름은 라인에서 일하는 12명의 개발자와 담당자분들이 해당 업무에 빠지게 된 과정 및 라인의 입사 전/후를 이야기한다.
라인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일본의 카톡, 코딩테스트 난이도 상, 높은 연봉이 전부였다.
그러나 책에서는 라인은 훨씬 더 글로벌하고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회사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놀랐던 부분은 생각보다 많은 분야의 개발을 진행한다는 것과 한 분야에서 유명하거나 초창기 구성원으로 활동하신 많은 분이 라인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나가다가 살짝 들어본 콘퍼런스의 초기 운영자분들도 계셨고, 보안 및 해킹으로 유명한 분들, 내가 사용하는 제품의 창업자도 있었다.
내가 얼마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모르고 관심이 없었는지 깨달았다.
또한 라인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는데, 책에 언급되는 문서화 부분이다.
모든 것을 문서화 해야 한다는 회사도 다녀봤고, 문서화에 관심도 없는 회사도 다녀본 나에게는 문서화가 엄청나게 잘 돼 있고, 효율적이라는 사실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다.
문서화는 하든지 안 하든지 항상 어렵고 정리가 안 되고 불편한데, 라인의 노하우가 궁금해지는 부분이었다.
특히 신입사원에게 문서대로 세팅을 시키고 업데이트를 요청하여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한다는 부분은 지금 당장 재직 중 회사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팁이었다.
결론은 라인 페이스북을 팔로우 했고,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다.
